주식 관련 영화 추천 ‘작전’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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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주식을 소재로 하는 영화 작전은 너무도 괜찮은 작품이고, 배울 것도 많은 영화이다. 그들이 내뱉은 대사들과 상황 속에서 영화도 배우고 주식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주식에서 세력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작전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좋다. 작전이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력이 어떤 주식 종목을 골라서 조용조용 매집한 다음에 주가 띄워놓고 매도함으로써 수익실현을 하는 것이다.(주가조작)

영화의 감독은 실제 작전을 한 사람한테 자문을 구해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고 한다. 2009년 작품이라 영화에 등장하는 예전 주식 투자 방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인터넷과 앱의 발달로 주식 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지금과 달리 발달하기 전 증권거래소에 있는 대형 전자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식을 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故 박용하 배우님이 이 영화 강현수(주인공)로 나온다. 억울한 게 생기면 잠도 못 자는 성격의 강현수(주인공)는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도전하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가 된다. 그는 독기를 품고, 수년의 독학으로 이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가 되어 어떤 작전 세력 종목을 차트만으로 작전임을 눈치채고 작전주 하나를 추격해 한번에 수천 만원을 손에 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가 건드린 것은 하필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박희순)가 작업 중인 작전주였던 것이다. 그 일로 인해 몰매를 맞으며 납치된 현수는 되려 황종구의 작전을 망친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아 주식판을 흔들 600억 큰 작전에 엮이게 되는 스토리이다.

영화 개봉했던 당시만 해도 다들 주식에 대해 소극적인 분위기이기도 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어서 아쉽게도 그 당시 흥행을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요즘 같은 시대에 개봉했다면 아마 천만은 그냥 훌쩍 뛰어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영화 속에는 “바닥인 줄 알고 사는 놈들, 지하실 구경하게 될 겁니다." 같은 명대사가 많은데 나 또한 저점인 줄 알고 매수했던 종목이 더 떨어져서 지하실을 구경한 경험이 있어 공감이 가는 대사이다. 영화의 장르에 코미디가 포함된 만큼 유쾌한 부분도 있지만 주식을 하는 분들에겐 많이 공감되는 그런 남일 같지 않은 상황들이 많아 마냥 가볍게 웃기만 하며 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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