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영화 추천 ‘마진 콜’

이전에 ‘빅쇼트’란 영화를 추천해준 적이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였는데 이번에 추천해드릴 영화 ‘마진콜’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이다.

마진콜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빅쇼트’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시작과 끝을 다뤘다면, ‘마진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전 사태를 눈치챈 금융기관의 살아남기 위한 행동을 다룬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마진콜(Margi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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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계약 기간 중 선물 가격 변화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선물거래에서 최초 계약 시 계약 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고 있는 증거금이 선물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 개시 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 추가 자금을 유치하여 당초 증거금 수준으로 회복시키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증거금 부족분을 급히 보전하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마진콜이다. 투자자가 이 요구를 무시할 경우, 거래소는 자동 반대매매(청산)를 통해 거래계약 관계를 종결시킨다. 선물과 현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더 이해가 쉽다.

 

선물(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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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란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로,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이다.

현물시장(Spot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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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성립되는 시점과 대금 결제 시점이 동일한 시장을 말한다.


그럼에도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마진콜의 의미를 아주 쉽게 설명해 보겠다. 예를 들어, 내가 다음 주 A 씨와 100만 원의 은을 선물 거래하기로 하고 결제는 다음 달에 체결하기로 하였다. 이때 계약 날짜와 결제일이 다르기 때문에 계약금을 걸었고 그 이유는 계약을 하고 며칠이 지나서 은값이 떨어지게 되면 A 씨가 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증거로 30~100%까지 증거금을 걸 수 있는데 A 씨는 보증금(증거금)을 내려고 했는데 자금이 부족하여 유가증권으로 대신 지급하였다. 이때 증거금으로 낸 유가증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증권사에서 A 씨에게 증거금으로 지급한 유가증권의 가격이 하락하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증거금을 요구하게 된다. 이렇게 추가적으로 증거금을 요청하는 것이 바로 마진콜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특히 해고와 관련된 점이 두드러진다.
처음 있던 정리 해고와 뒤에 있게 될 해고와는 이유가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은 지금 당장 필요 없는 존재일 뿐이라는 것이다. 직원이야 다시 뽑으면 되는 존재이다. 단지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존재이며 지금 당장은 앞으로 있을 회사의 손해를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직원부터 자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회사가 손해를 보기 전, 다른 사람들이 아직 모를 때 최대한 매각시키려는 점은 결국 그들이 보게 될 손해를 다른 사람들이 대신 손해 보게 하는 책임 회피, 비양심적인 행동을 보여줍니다. 결국 회사는 어떻게든 살아남을지 모르지만 다른 회사들이나 사람들이 대신 손해를 보거나 망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람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 영화다.

참고로 영화에서는 안 나오지만 당시 이사태로 인해 파산한 사람이 수도 없이 엄청 많았다. 재테크라는 익숙한 용어 속에 숨겨진 금융자본주의의 독한 맛과 그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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