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FOMC 요약

전 세계 투자자들이 집중하는 미국 9월 FOMC 발표되었다.
이번 금리 인상 자체는 기정사실이고, 폭에서만 의견이 엇갈렸다.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아니면 1.0% 올리는 울트라 스텝일 것이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생각하였으며 다수의 의견들이 0.75% 인상으로 예측하였다. 결과는 다수의 예측대로 0.75% 인상으로 결정되었다.

버냉키-파월-볼커

9월 FOMC에서 투표권이 있는 12명의 연준 위원들 전원의 만장일치로 3번째 연속 0.75bp(자이언트 스텝)를 결정했으며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가 되었고, 연준 의장 파월은 다음 FOMC에서도 추가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성명문에 따르면, 최근 일자리는 견고했으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았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공급과 수급의 불균형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압박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 압력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나 똑같은 내용이다.

미국 9월 FOMC 점도표

 

9월-FOMC-점도표

위 점도표를 보면, 우선 22년도에는 4.0~4.5% 사이에 가장 많은 점이 찍혀있으며, 23년에는 4.5%부터 5.0%에 이르기까지 점이 골고루 찍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가지고 계산하면 연준의 23년 최종 금리인상 목표치는 약 4.6%가 나오게 된다. 미국 연준 위원들의 목표 금리 범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으며,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수치가 3.6~3.8% 수준이었는데 그만큼 금리 환경이 많이 나빠졌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남은 2번의 FOMC에서 75bp ~ 125bp 정도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해 보인다. 내년(2023년)에도 금리를 올해에 비해 50bp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4년, 2025년부터는 재차 금리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금리 인상이 예측 범위 안에서 나왔으나, 시장은 75bp 인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곧바로 하락하였고, 파월의 연설 내용에서도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하락하였다. 이렇게 시장이 하락한 데에는 위에서 보여드린 점도표가 생각보다 너무 높게 나왔다고 판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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