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TSLA의 급락이 일론 머스크의 매도 때문이었던 것 같다. 9일(현지시간) 일론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주식 792만 주가량을 매도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869달러 전후로 총 69억 달러이다.
8월 5일(금) : 330만 주 매도
8월 8일(월) : 158만 주 매도
8월 9일(화) : 304만 주 매도
총 : 792만 주(69억 달러, 한화 약 8조 9천억)
앞서 일론머스크는 지난 4월에도 테슬라 965만 주 85억 달러 가량을 매도한 바 있다. 매도 후 더 이상 추가 매도 계획은 없을 거라 말했는데
4개월 만에 또 매도해버렸다. 매도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매도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나 많이 매도했음에도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 수량의 고작 3%를 매도한 것이며 여전히 1.5억 개의 주식이 남았다. 또한 테슬라의 오래된 주주라면 이 말이 지켜지지 않을 것 또한 예상했을 것이다. 일론머스크는 2013년에도 "내가 테슬라에 가장 먼저 들어왔으며, 가장 마지막에 파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매도한 이유를 살펴보자면 지난 7월에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던 제안을 파기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의 가짜 계정 수가 공식 발표치보다 많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트위터는 일론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을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때문에 개인적인 자금 사용보다는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자세히 추측해보자면 트위터를 $54.20로 인수를 하려면 $9.2B의 주식 매도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54.20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가 진행되어 $6.9B 만큼만 매도를 했다면? 기존 $7.1B TP투자자들을 잃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51.20로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볼 수 있다.
트위터를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하면 제일 좋겠지만 인수가 되지 않는다 해도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재매수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트위터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자신만의 소셜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 는 질문에 “X.com”이라는 답변을 하였다.
Q: “트위터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테슬라 주식을 재매수할 것이냐?”
A: “Yes”
Q: 트위터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자신만의 소셜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
A: X.com
추가적으로 일론머스크는 지난 8월 4일 열렸던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트위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소송 때문에 조심스럽다.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주식은 테슬라와 트위터다. 트위터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미래의 좋은 방향성에 대한 그랜드 비전도 가지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이 더 빠르다. 의미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답변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러한 답변으로 보았을 때 아무래도 그는 트위터에 진심이고 인수할 가능성이 제일 커 보이는 건 사실이다
일론머스크가 또 거짓말을 하고 매도를 한 점과 항상 그가 매도한 이후 단기적인 고점이 되었던 점을 본다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는 있겠으나 이런 노이즈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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