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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 110만대 리콜 OTA 업데이트

by yesjaeminvest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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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테슬라 주가는 4.06% 하락한 $288.59로 마감하였다. 여러 매체에서는 그 하락 이유가 테슬라 110만대 리콜에 따른 급락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이유가 맞는지 알아보겠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게시된 문서에 따르면, 자동 창문역전시스템(automatic window reversal system)이 장애물을 감지한 후 제대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창문을 자동으로 여닫는 파워 윈도의 안전 기능으로 닫히는 과정에 물체가 감지되면 즉각 다시 내려가 운전자나 승객의 신체가 끼이는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인데 이것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 리콜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전에 이 시스템과 관련한 어떠한 보증수리 요청이나 사고 등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는데, 이에 일론 머스크는 단순한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 software update)인 콜백(callback)을 리콜(recall)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일론머스크-트위터-내용
일론머스크-트윗


그는 22일 자 트위터에서 “리콜이라는 용어는 구시대적이고 의미 전달이 부정확하다며 이번 사안은 극히 사소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불과하고 부상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110만 대의 차량을 물리적으로 수리해야 하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달리 테슬라는 차량의 자동 윈도 반전 시스템 동작의 보정을 향상하는 무료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한다.

이 단순한 문제를 OTA 업데이트란 얘기는 쏙 빼놓고 리콜이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순 오류로 인한 아이폰 업데이트를 리콜이라 하지 않는 것처럼.

테슬라 리콜OTA 비율 

 

 

ota-data
ota-자료


위의 자료는 2020년 1월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별 물리적 ‘리콜’과 ‘OTA’를 통한 처리 현황을 구분한 자료인데 테슬라의 경우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물리적으로 처리하는 ‘리콜’ 대비 ‘OTA’로 처리한 차량 비율이 37%이다. 하지만 기존 자동차 회사의 경우 차량 설계 구조상 OTA 업데이트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리콜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물리적 리콜은 많은 비용이 들어 기업의 마진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반면, OTA 업데이트는 비용이 전혀 안 들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테슬라의 하락을 리콜에 따른 하락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틀린 이야기이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 해도 단기적으로는 시장과 함께 움직이고,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보는데 테슬라의 경우 그동안 혼자 떨어지지 않고 방어했던 만큼 이제야 조정받았다 생각한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도 13% 하락했으며, 구글은 18% 하락, 마소도 18% 하락, 아마존도 20% 하락한 것만 봐도 시장이 안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테슬라는 오늘 하락한 걸 고려해도 8%가량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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